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권 IT 보안상황을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4월말부터 현장 점검에 들어갑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하는 '금융회사 IT 보안강화 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TF에는 정부관계기관 뿐만아니라 민간 IT업체,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이 참여합니다. TF는 현대캐피탈·농협 점검대응반, 금융 IT보안실태 점검대책반, 금융 IT보안제도 개선반 등으로 구성됩니다. 점검대응반은 현대캐피탈과 농협 IT부문 특별검사와 별도로 고객정보 해킹 등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사고발생 원인과 추가 피해 방지대책을 마련합니다. 점검대책반은 금융권 전체 IT 보안과 고객정보 보호 실태를 점검하고, IT보안 강화를 위한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제도개선반은 전자금융거래법, 전자금융감독규정과 시행세칙 등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합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현대캐피탈 해킹사고 발생 직후 금융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위한 서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4월말부터 사고 업체에 대한 특별검사와 별도로 한달 동안 현장실태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