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우리 정부에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개시 선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베이징에서 현지특파원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원 총리는 우선 FTA 협상을 개시하고 문제를 협상 과정에서 논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한중 FTA의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우선 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것 보다 사전에 충분한 고려를 하지 않으면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사정을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