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무릎팍'서 은퇴-감금-루머 심경 고백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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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완선이 '무릎팍도사'에 출연, 과거 활동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놔 충격 아닌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완선은 자신의 이모이자 전 매니저였던 故 한백희에게 단 한 푼의 수익금도 받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완선은 이모와의 결별에 대해 "외모부터 의상까지 모두 이모의 뜻이었다. 심지어 인터뷰도 이모가 했지 내가 해 본 적이 없다. 음악에 대한 선택도 이모가 했으며 노래가 끝나고 내려오면 자신의 기준에 따라 사람이 있건 없건 무섭게 혼냈다"며 정체성에 대한 회의가 결별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이모가 저한테 일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 단 한 번도 돈을 받지 않았다"며 1986년 데뷔부터 1998년 결별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수익 배분이 없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강호동이 "이상한 게 한백희 씨는 차림새도 검소한 걸로 정평이 나있다"고 묻자 김완선은 "속상한 게 그거다.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 인생이 달라진다. 차라리 이모가 자신한테 돈을 썼다면 덜 억울할 것 같다"고 밝혀 다른 뒷이야기가 있음을 암시했다.
김완선은 "그 부분에서만 불만이었다.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너무 잘해주셨다. 이모는 24시간 제 생각밖에 안 했다. 긴 공백 후에도 다시 활동할 수 있게끔 자리매김을 해주신 분이다"고 덧붙여 한백희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완선은 그간의 근황과 루머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완선은 과거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에 출연해 답이 '닭'이었는데 '닥'으로 썼고 진행자가 장난하지 말라고 하자 다시 '닦'이라고 썼다는 루머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완선은 "자료가 있으면 나 좀 보여 달라"며 "봤다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내가 닭띠인데 한문 몰라도 자기 이름은 쓰지 않느냐"고 털어놨다. 이어 "한번 이미지가 맹하게 가면 죽을 때까지 그런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