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포괄수가제 도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제네릭 시장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판단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현행 행위별 수가 위주의 지불제도 개편을 위해 포괄수가제 도입 검토를 시사했다.

포괄수가제는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에 무관하게 질병군이나 환자군별로 미리 책정된 진료비를 의료 제공자에게 지불하는 제도로 불필요한 진료서비스가 감소하고 의료비 절감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포괄수가제는 제네릭 사용 촉진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네릭 사업모델 위주 국내 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포괄수가제는 병원의 비용의식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저가약 사용 유인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일본의 경우 포괄수가제 도입은 일정부분 일본 내 점진적인 제네릭 의약품 점유율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