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2단계사업 연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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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말부터 지류 지천에 대한 2단계 사업에 나섭니다.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건설업계는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정부가 올해말부터 오는 2015년까지 2단계 4대강 사업을 추진합니다.
전국 90곳의 4대강 지류와 지천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오염원을 막고 생태계를 살리겠다는게 사업의 골자입니다.
도시지역은 하천의 주요 오염원인 빗물처리를 강화하고 농촌지역은 핵심 오염원인 가축분뇨 등에 대한 처리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게 됩니다.
생태계가 훼손된 지류는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추진하고 생태오염이 심한 하천은 수질개선 중심의 복원기법을 우선 적용합니다.
지류에서 연례적으로 발생하는 홍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천별 특성에 맞춘 정비와 메마른 도시 하천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수원확보도 병행됩니다.
지역주민들이 하천을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색과 고유문화를 접목한 정비도 함께 추진됩니다.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10조원에서 20조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업계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크게 반기고 나섰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아무래도 지류사업들은 규모가 다양하고 여러개 나올 것으로 보여 지역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다 보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봐야죠."
하지만 넘어야 할 벽도 많습니다.
1단계 4대강 사업에 버금가는 막대한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3,700개에 달하는 전국 하천 중 우선 순위를 따지는 것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이견을 조정하는 일도 현안으로 지적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