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은 봄 웨딩시즌과 5월 초 황금 연휴를 맞아 내국인을 대상으로 각종 사은 ·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 등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세금 면제에 추가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다.

롯데면세점은 본점과 월드점,코엑스점,인천공항점,김포공항점 등 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2만원권까지 증정하는 이벤트를 내달 8일까지 진행한다. 또 전국 롯데면세점에서 하나 SK카드와 씨티 · 외환 · 농협 · 대구 비자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권의 선불카드를 추가로 준다.

삼성동 코엑스점에서는 당일 1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에게 1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또 내달 15일까지 전 지점에서 의류군은 최대 80%,잡화군은 50%,액세서리 · 선물용품 · 선글라스는 40%까지 할인,판매하는 '더 롯데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도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서 구매 금액별로 2만~12만원권의 면세점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화장품을 200달러 이상 구매시 선불카드 1만원권을 별도로 준다. 신라인터넷면세점도 구매 금액별로 삼성 상품권을 1만원권에서 15만원권까지 지급한다. 또 서울점 2층 시계매장에서는 '럭셔리 워치 페어'를 열고 다양한 명품 시계를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결혼 시즌을 맞아 다양한 웨딩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롯데와 신라는 오는 6월30일까지 청첩장을 소지하고 면세점을 찾는 고객에게 즉시 5~15% 할인받을 수 있는 VIP 골드카드를 발급해 준다. 구매금액별로 2만~10만원의 선불카드도 준다. 롯데면세점 골드 카드는 롯데멤버스 카드 겸용으로 롯데그룹 20개 계열사에서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청첩장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행사도 준비했다. 롯데는 본점과 코엑스점,인천공항점,부산점,제주점에서 5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1명씩 추첨을 통해 250만원 상당(20인 기준)의 '롯데호텔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라도 5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제주신라호텔 2박 숙박권(5명) △부부 건강검진권(5명)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5명) △서울신라호텔 겔랑스파 커플 이용권(5명) 등을 주는 '허니문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