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인근 치명적 스트론튬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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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밖 토양ㆍ식물서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의 등급을 최악인 7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등급이다. 또 후쿠시마 원전 30㎞ 인근에서는 요오드 세슘보다 치명적인 스트론튬이 발견되는 등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2일 5등급으로 분류했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등급을 7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방사성 물질이 대량 방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방출량이 체르노빌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체에 치명적인 스트론튬도 검출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이 이날 원전에서 30㎞ 이상 떨어진 지역의 토양을 조사한 결과 스트론튬89가 1㎏당 13~260Bq(베크렐),스트론튬90이 3.3~32Bq 검출됐다. 또 모토미야시 등 4개 지역 식물에서도 스트론튬이 나왔다. 스트론튬은 체내에 들어가면 뼈에 축적되기 쉬워 장기간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골수암과 백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2일 5등급으로 분류했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등급을 7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방사성 물질이 대량 방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방출량이 체르노빌을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체에 치명적인 스트론튬도 검출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이 이날 원전에서 30㎞ 이상 떨어진 지역의 토양을 조사한 결과 스트론튬89가 1㎏당 13~260Bq(베크렐),스트론튬90이 3.3~32Bq 검출됐다. 또 모토미야시 등 4개 지역 식물에서도 스트론튬이 나왔다. 스트론튬은 체내에 들어가면 뼈에 축적되기 쉬워 장기간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골수암과 백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