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희비'... 방사능주 '상승' 수산주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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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에 대한 평가가 최악의 단계인 레벨 7로 격상됐습니다.
이는 옛 소련의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전 폭발사고와 같은 수준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방사성 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주식시장에도 크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증권부 김민찬 기자 연결합니다.
네.
일본 정부가 원전 사고의 등급을 최악 등급인 레벨 7로 올리면서 주식시장도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방사선 피복 예방제로 알려진 요오드와 마스크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명문제약과 휴온스가 5% 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유나이티드제약도 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방사선 피폭 예방제인 요오드화칼륨 생산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업체로,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이른바 수혜주로 주목받아 온 종목들입니다.
마스크 업체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향균 마스크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케이피엠테크와 극세사 마스크를 만드는 웰크론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수혜주와 더불어 일본 원전사태로 약세를 보이는 종목들도 있는데요.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유출로 인한 수산물 관련주들은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조산업은 1%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동원산업도 마찬가지로 소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산물 대체재로 불리는 닭고기 주들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림홀딩스와 마니커가 각각 9%와 7%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원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원자력 발전 관련주들은 다소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한전KPS가 약보합세를 이루고 있고, 한전기술과 원전용 계측기를 생산하는 우진은 각각 1%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