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원(1.12%) 내린 8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하락세다.

외국인은 1만주 가량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반도체 고정거래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애플과의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장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우려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기준 4월 상반월 D램 고정가격이 직전대비 6%대 상승을 기록했다. DDR3 1Gb은 6.6% 상승한 0.97달러, 2Gb은 6.3% 상승한 2.0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하반월 3% 상승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고정가격이 상승한 것.

최근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 조정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으며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 개선폭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 주가 조정시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