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어닝시즌 앞두고 혼조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지만,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미국경제 부진 가능성과 일본 후쿠시마 지역의 지진재발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6포인트(0.01%) 오른 1만2381.11에 장을 마쳤다.30개 종목이 거의 절반씩 상승과 하락으로 나눠졌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하락했다.S&P500지수는 3.71포인트(0.28%),나스닥은 8.91포인트(0.32%) 각각 빠졌다.
종목별로는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이 7.18% 상승한 것을 비롯해 렉스마크(4.26%) 타이코(3.33%) 아베크롬비(2.95%) 등이 강세를 보였다.반면 테넌트 헬스케어는 14.70% 빠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리비아 휴전협상에 따른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오후 들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가 미국경제의 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밝힌 데 영향을 받아 혼조세로 돌아섰다.실적발표를 지켜보고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관망세도 확산됐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했다.알코아는 1분기 순이익이 3억800만 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주당 순이익도 20센트 적자에서 27센트 흑자로 전환됐다.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수익(adjusted profit)은 주당 28센트로 블룸버그가 14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전망치 27센트를 웃돌았다.매출은 59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48억9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일본 지진재발의 충격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분위기다.
하워드 실버블라트 S&P 시니어 인덱스 애널리스트는 “전체의 30%이상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이 10%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CNN머니는 톰슨로이터 자료를 인용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8%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번주 후반에는 JP모건과 구글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6포인트(0.01%) 오른 1만2381.11에 장을 마쳤다.30개 종목이 거의 절반씩 상승과 하락으로 나눠졌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하락했다.S&P500지수는 3.71포인트(0.28%),나스닥은 8.91포인트(0.32%) 각각 빠졌다.
종목별로는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이 7.18% 상승한 것을 비롯해 렉스마크(4.26%) 타이코(3.33%) 아베크롬비(2.95%) 등이 강세를 보였다.반면 테넌트 헬스케어는 14.70% 빠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리비아 휴전협상에 따른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오후 들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가 미국경제의 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밝힌 데 영향을 받아 혼조세로 돌아섰다.실적발표를 지켜보고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관망세도 확산됐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했다.알코아는 1분기 순이익이 3억800만 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주당 순이익도 20센트 적자에서 27센트 흑자로 전환됐다.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수익(adjusted profit)은 주당 28센트로 블룸버그가 14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전망치 27센트를 웃돌았다.매출은 59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48억9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일본 지진재발의 충격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분위기다.
하워드 실버블라트 S&P 시니어 인덱스 애널리스트는 “전체의 30%이상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이 10%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CNN머니는 톰슨로이터 자료를 인용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8%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번주 후반에는 JP모건과 구글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