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극소수의 대기업과 절대 다수의 중소기업으로 이원화된 산업구조를 선진화시키기 위해선 중소기업이 우리경제의 튼튼한 허리역할을 담당하는 히든 챔피언이 돼야 한다”고 11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공정경쟁 정책협의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동반성장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책을 수립·집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중소기업 대표 39명이 참석,공정취측에 중기조합의 하도급대금 조정신청권과 대기업의 중소기업 금형인력 스카웃 등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개선을 요구했다.공정위측은 백화점이 입점업체에 대한 인테리어 비용 및 판촉비용 전가,판매사원 차출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고 있다는 중소기업 대표의 지적에 대해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규모 소매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