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충분히 잠을 자도, 낮에 참을 수 없을 만큼 졸음이 쏟아지는 분들 계시죠.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극심한 졸음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데, 중외제약이 그 위험성을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동차 핸들을 잡은 채 깜박 잠든 운전자의 모습이 위태롭습니다. 곧이어 청진기와 차트를 들고 등장한 의료진은 졸음 운전도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고 말합니다. 중외제약이 대한수면학회와 함께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잠이 드는 병인 기면증과 그로 인한 졸음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기면증 환자 대부분은 이 질환을 피로로 인한 단순 졸음으로 여기고 치료를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면증은 반드시 치료받아야 할 병이라고 전문가는 경고합니다. 홍승봉 대한수면학회 회장 "특히 교통사고나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납니다. 졸음운전의 가장 큰 원인이 기면증이라고 말할 수 있고 또 각종 안전사고, 건설 현장이라든가 또는 공장에서 일을 할 때 갑자기 졸음에 빠져서 여러가지 다치게 되는 일이라든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을 방치하면 졸음 운전으로 이어져 환자는 물론 주변 사람까지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원인 1위는 졸음 운전이었습니다. 시민들도 춘곤증으로만 생각했던 증세를 되돌아보게 됐다는 반응입니다. 김성희, 회사원(33세) "졸린 것도 병이라는 게, 그런 병이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고, 요즘 봄이라서 나른하기도 하고 점심 시간 때 많이 졸린게 있어서 그게 심각..전 좀 심각하거든요, 그게 병이라면 병원에 가서 한 번 진단 받아보고 싶어요." 중외제약은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을 맞아 기면증으로 인한 졸음 운전 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면증은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증세를 완화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밤에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낮에 심하게 졸린 상태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으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