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거치지 말고 클릭"…오픈마켓 11번가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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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수수료 '할인혜택'으로 돌려
SK텔레콤의 오픈마켓 11번가가 최근 포털을 경유하지 않고 사이트에 직접 들어오는 소비자에게만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차별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을 거쳐 구매가 이뤄질 경우 판매가의 2%가량을 포털에 내야 하는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할인 등의 혜택으로 돌려줘 충성도 높은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11번가는 이달 초부터 '바로가기' 아이콘과 '즐겨찾기',홈페이지(www.11st.co.krl) 입력 등을 통해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구입하는 고객에게 SK텔레콤의 T멤버십 포인트,마일리지 서비스 등을 통한 추가 할인과 적립,11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31일 이벤트성으로 바로가기를 통해 들어온 고객에게 제공한 각종 혜택을 '직접 방문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해 상시화한 것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T멤버십 가입자가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1만9900원짜리 '테일러드 재킷'을 구매하면 T멤버십 포인트로 720원,마일리지 포인트로 430원,SK텔레콤 고객 할인으로 290원 등 모두 1440원을 추가 할인해 살 수 있다.
또 마일리지로 160원,OK캐쉬백으로 484원이 각각 적립된다. 적립액과 할인금액을 합치면 판매가의 10.5%까지 싸게 사는 셈이다.
T멤버십 포인트와 마일리지 포인트를 쓸 수 있는 한도는 상품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11번가가 이처럼 '직접 방문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몰아주는 것은 포털 의존도를 낮춰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 온라인몰 전체 판매액의 60~70%는 포털을 경유해 이뤄졌고 온라인몰이 포털에 부담한 수수료는 2500억~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포털을 경유하지 않는 구매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최근 60% 선까지 높아졌다"며 "올해 말까지 이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11번가는 이달 초부터 '바로가기' 아이콘과 '즐겨찾기',홈페이지(www.11st.co.krl) 입력 등을 통해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구입하는 고객에게 SK텔레콤의 T멤버십 포인트,마일리지 서비스 등을 통한 추가 할인과 적립,11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31일 이벤트성으로 바로가기를 통해 들어온 고객에게 제공한 각종 혜택을 '직접 방문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해 상시화한 것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T멤버십 가입자가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1만9900원짜리 '테일러드 재킷'을 구매하면 T멤버십 포인트로 720원,마일리지 포인트로 430원,SK텔레콤 고객 할인으로 290원 등 모두 1440원을 추가 할인해 살 수 있다.
또 마일리지로 160원,OK캐쉬백으로 484원이 각각 적립된다. 적립액과 할인금액을 합치면 판매가의 10.5%까지 싸게 사는 셈이다.
T멤버십 포인트와 마일리지 포인트를 쓸 수 있는 한도는 상품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11번가가 이처럼 '직접 방문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몰아주는 것은 포털 의존도를 낮춰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 온라인몰 전체 판매액의 60~70%는 포털을 경유해 이뤄졌고 온라인몰이 포털에 부담한 수수료는 2500억~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포털을 경유하지 않는 구매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최근 60% 선까지 높아졌다"며 "올해 말까지 이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