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2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1500원(1.47%)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반등이다.

김종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전사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371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2457억원 적자 대비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전망"이라며 "이는 LG전자가 제공한 1000억원 수준의 가이던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원인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휴대폰부문 평균판가가 상승했고 TV.모니터 제품의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HE 사업부가 소폭이나마 영업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전 및 에어컨 사업부 역시 계절적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실적 개선 시현했다.

그는 "2분기에는 옵티머스2X의 해외판매가 본격화되고, 슬림디자인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옵티머스블랙이 추가로 출시되며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LG전자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