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에서 100원가량 차이 나는 '딜미스'(주문실수)가 발생해 개장가가 변경됐다.

11일 서울 환시 원·달러 환율 개장가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99.5원이나 높은 1182.5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딜미스로 추정되며 개장가는 9시 3분 1082.5원으로 변경됐다.

개장가 딜미스는 불과 3거래일 전인 지난 6일에도 발생, 1188.5원에서 1088.5원으로 개장가가 정정됐다.

서울외국환중개 관계자는 "장 중에는 변동이 큰 주문을 입력할 수 없지만, 개장 시에는 (변동폭이 비정상적인) 주문 입력을 제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9시 2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원 내린 1082.8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