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포인트(0.16%) 내린 2024.5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후 장 초반 상승 반전, 21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이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재차 약세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19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3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9억원, 1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현물가격 차인 베이시스의 콘탱고 경향이 다소 약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는 298억원, 비차익거래는 350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64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증권주들이 강세를 타고 있고,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전기전자를 비롯해 운수창고, 전기가스, 은행, 건설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2개 등 36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63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1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