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훈 CJ 대표가 "대한통운 인수 적임자는 CJ"라며 "대한통운을 인수해 한국의 DHL로 만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기자들과 만나 "대한통운을 인수한 뒤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워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이재현 회장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수 자금과 관련해서는 "현금성 자산을 1조원 이상 보유하고 있고 매각 가능한 삼성생명 주식도 있어 CJ그룹의 자체 자금만으로도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통운 인수전에는 CJ와 롯데, 포스코 등 3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달 13일 최종입찰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