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ELW 비리' 스캘퍼와 증권사 직원 구속영장 발부

[한경속보]주식워런트증권(ELW)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H증권사 직원 백모씨와 스캘퍼(초단타 매매자) 손모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일 손씨 등 스캘퍼 4명과 백씨를 체포했다.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9일 오후 백씨와 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기각했다.손씨는 H사 출신으로 이 회사가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의 ELW 관련 항목 개발 당시 전산 실무자로 참여했던 인물이며,백씨는 온라인 영업·기획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이들이 친분과정을 이용해 편법으로 수익을 추구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