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기업의 별' 임원 연봉, 일반직원의 14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평균치 8억7000만원…삼성전자 임원 1명은 60억원
    평사원 '킹'은 삼성전자, '퀸'은 현대차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면 평균 8억원대의 연봉이 보장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벌닷컴은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한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작년 임직원 연봉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내임원 1인의 평균 연봉은 8억7000만원, 평직원은 평균 6280만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임원 한 명이 받는 연봉이 직원 한 명의 무려 13.85배나 된다.

    사내임원 연봉은 작년보다 4.3% 인상됐고, 평직원은 5.6% 올랐다.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사내임원 1명에게 평균 59억90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연봉을 줬다.

    SK이노베이션은 39억8000만원으로 2위였다.

    삼성물산(32억6000만원), 삼성SDI(30억3000만원), CJ제일제당(30억원)이 30억원대로 뒤를 이었다. 한화케미칼이 28억1000만원, 한화가 22억1000만원, 현대자동차가 20억3000만원, 현대상선이 19억4000만원, STX가 18억9000만원 순이었다.

    평직원은 삼성전자가 평균 86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에서 직원들이 받은 1년 급여는 전년보다 27.4%나 많아졌으나, 임원과 비교하면 69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기아차, 만도 평직원이 각각 8200만원으로 평직원 공동 2위였다.

    한라공조가 8155만원, 삼성엔지니어링이 8089만원, 현대차가 8000만원 순으로 평직원 연봉 수준이 높았다.

    7000만원대 직원 연봉은 현대로템, 호남석유, 한화케미칼,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대우조선, 삼성SDS,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GS건설이 있었다.

    이들 100대 기업의 평직원을 남, 여로 나눠보면 남자는 삼성전자가 993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자는 현대차가 6400만원으로 연봉이 가장 높았다.

    남자 직원 연봉만 보면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아시아나항공(93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8547만원), 만도(8358만원), 한라공조(8242만원)가 자리했다.

    여직원 연봉은 현대차와 간발의 차이로 기아차(6300만원)가 2위를 차지해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재직하는 여직원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삼성전자 여직원은 5970만원의 연봉을 받아 3위였고, 한라공조(5860만원), KT&G(5853만원), 삼성SDS(5700만원), 하이닉스반도체(5680만원), 현대모비스(5251만원), SK텔레콤(5200만원), 삼성SDI(5180만원)이 뒤따랐다.

    전체 평직원 수는 작년 말 72만1666명으로, 2009년 말보다 6.9%(4만6742명) 늘어나 지난해 대기업들이 신규 인력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인적구조에서는 작년 말 기준, 정규직이 68만681명, 비정규직이 4만985명으로,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정규직 비율은 평균 5.7%를 기록했다.

    비정규직 비율은 63%인 웅진코웨이가 가장 높았고, 55%인 대한통운, 롯데쇼핑이 그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트럼프, 편법으로 케네디센터 명칭에 '트럼프' 얹고 피소

      미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케네디 센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로 한 결정에 대한 반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불법 이사회를 통해 개명을 결정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민주당 소속 조이스 비티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임명한 케네디 센터 이사회 구성원들이 트럼프의 허영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의적으로 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트럼프가 스스로 의장을 맡고 그의 측근들이 이사로 참여한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지난 18일 센터의 명칭을 ‘도널드 J.트럼프 및 존 F.케네디 기념 공연예술센터’로 변경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그리고 하루만인 19일에 센터 외관에 트럼프의 이름을 새겨 넣는 작업을 실행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는 케네디 센터의 이름 변경에 항의하는 시위들이 잇따라 열렸다. 케네디 가문 구성원을 비롯, 문화계도 트럼프가 임명한 이사회 멤버들이 결정한 케네디 센터의 이름 변경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백악관 동관을 허물고 대형 연회장을 짓고, 미국평화연구소 이름을 트럼프 이름을 붙이는 등 트럼프의 이미지와 이름을 심는 작업들을 잇따라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이 새로 건조할 전함을 ‘트럼프급’으로 명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 케네디 센터 명예상 시상식도 본인이 직접 사회를 맡고 수상자 선정에도 관여했다. 수상자는 트럼프를 지지해온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록밴드 키스 가수

    2. 2

      美 증시, S&P500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

      24일(현지시간) 약보합으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거래시간 단축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S&P500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하며 산타랠리 시도에 나섰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경 S&P500 지수는 전 날 사상최고치에서 0.15% 오른 6,920 포인트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올랐으며 나스닥은 전 날 종가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인텔의 최첨단 18A공정에서 테스트를 중단했다는 로이터의 보도로 인텔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애플의 CEO 팀 쿡이 주식 5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힌 나이키 주가가 4% 가까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브로드컴 등 AI관련 주식은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다. 테슬라는 미국 자동차 규제당국이 모델3의 문 결함을 조사한다는 발표로 1% 넘게 하락했다. 금 가격이 온스당 4,500달러를 넘어서고 은 가격은 70달러를 넘으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리도 12,000달러를 넘어 올들어 연간 40% 이상 올랐다.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4.15%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3.53%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비트코인은 0.5% 하락한 87,199달러를 기록했다. 엇갈리는 경제 지표들을 분석하고 있는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에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전 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4.3%로 예상보다 크게 성장했으나 소비자 신뢰도 및 고용 관련 데이터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자들은 올해도 대부분 산타 랠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

    3. 3

      "엔비디아, 인텔 18A 공정서 칩 생산 테스트 후 계획 중단"

      엔비디아가 최근 인텔의 최첨단 공정인 18A 생산 공정을 이용해 칩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두 명의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인텔의 1.8나노미터급 생산 공정인 18A 생산 라인에서 자사의 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시험했으나 이후 진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로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인텔 주가는 3% 넘게 하락한 채 거래됐다.인텔의 18A 공정은 이 회사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TSMC와 삼성전자를 추격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개발중인 1.8나노미터급 최첨단 공정이다.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투자에 이어 엔비디아도 50억달러를 투자한 인텔로 일부 생산을 분산하려던 엔비디아가 18A 공정에서의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은 이 공정의 기술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거나 수율이 너무 낮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가 이 공정에서 생산하려던 제품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2026년 이후 출시할 RTX60시리즈나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일부 물량, 또는 엔비디아의 AI 시스템에 들어갈 맞춤형 X86 CPU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9월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당시 인텔과의 공동 생산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인텔의 립부 탄 CEO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계약을 발표할 때 “현재는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었다.인텔 대변인은 자사의 첨단 칩 제조 기술인 “18A 기술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더 강력한 차세대 생산 공정인 14A(1.4나노미터급 공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