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해외 기업들의 소식을 살펴보는 '글로벌 기업 동향' 시간입니다. 지난 7일 밤, 일본에서 7.4 규모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는데요. 하지만 새로운 피해가 우려됐던 후쿠시마 원전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도시바 "후쿠시마 원전 10년내 폐쇄"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를 제작한 도시바는 후쿠시마 원전 1~4호기를 10년 안에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폐쇄까지 통상 3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시바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2021년 폐쇄안'을 도쿄전력과 경제산업성에 제출했습니다. 도시바는 사고 발생으로부터 6개월 후 원자로가 안정적인 냉각상태를 찾는다면 원자로 연료봉과 사용후 핵연료 철거가 5년 안에 완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도요타-MS, 클라우드 기술제휴 도요타자동차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동차 내부 클라우드 기술 제휴에 합의했습니다. 도요타는 현지시간 6일 MS와 1200만달러 규모의 기술제휴를 체결하고, MS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은 "앞으로 휴대폰이나 PC에서 자동차를 애플리케이션처럼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시노벨, 풍력터빈 강자 GE 제치다 중국 최대의 풍력터빈 생산 업체인 시노벨이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시노벨은 지난 7일 연간 보고서에서 2010년 세계 풍력터빈 시장 점유율이 11.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덴마크의 베스타스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2009년 세계 1위를 차지했던 GE는 9.6% 점유율을 나타내며 3위로 밀려났습니다. 업계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산업 지도가 바뀌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애플, '가장 혁신적인 기업' 1위 미국 애플이 글로벌 기업 임원들이 꼽은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昇� 400개 글로벌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혔으며 구글과 3M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혁신기업으로 꼽힌 이유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과 혁신적인 능력 공유, 회사내 협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9위를 차지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