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사흘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금값이 상승했다.

7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 인도분은 온스당 80센트(0.1%) 오른 145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466.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리비아 카다피군은 교전을 다시 시작했다.

또 일본 도호쿠 미야기현 인근 해상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강진으로 후쿠시마, 이바라키현 해안에 2m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중동지역 정정불안과 일본 지진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진 것.

유럽이 금리를 인상한 것도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종전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올렸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33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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