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45포인트(0.51%) 내린 281.95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데 힘입어 이날 지수선물은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선물은 등락을 거듭한 후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 2754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398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1883계약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를 유지했으나 장중 평균 1.73을 기록해 전날(1.98)보다 다소 약화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1.50이었다.

동시호가에 비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이 매수 우위로 전환됐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5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046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535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7만2902계약 늘어난 35만8687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215계약 증가한 9만5677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