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인 게임하이가 총싸움게임(FPS) '서든어택'으로 중국 시장에 재도전한다. 7일 게임하이는 중국의 대표적 게임사인 샨다게임즈와 손잡고 '서든어택'을 오는 7월부터 공개시범테스트(OBT)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는 "모회사인 넥슨의 해외 진출 노하우와 샨다의 배급 능력이 결합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향후 미국 유럽에 진출하는 등 올해는 게임하이의 해외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든어택은 국내에서 동시접속자 수 24만명을 기록했고 106주간 PC방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한 국내 대표적인 게임이다. 서든어택은 2007년에도 중국에서 서비스됐다.

하지만 당시 신생 게임사였던 차이나사이버포트의 운영 미숙 등의 이유로 2년 만에 서비스를 접었다.

김대훤 게임하이 개발총괄 이사는 "중국 전담 개발팀을 구성해 중국인 이용자에게 친숙한 사용자환경(UI),캐릭터 등을 개발했고 중국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소규모 팀 대결(팀 데스매치) 등 새로운 콘텐츠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