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반등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9포인트(0.19%) 오른 534.9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후, 상승폭을 다소 키워 마감했다.

외국인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인 끝에 26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1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외국인이 많이 산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운송, 비금속, 건설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1∼10위 가운데 SK브로드밴드와 에스에프에이, 포스코 ICT 만이 하락했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유출로 이후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2%대 뛴 비츠로셀을 비롯해 옴니시스템, 누리텔레콤 등 관련주가 상승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에프앤지 흡수 합병 결정에 4%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6개 등 43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5개를 비롯해 512개 종목이 내린 가운데 6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