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객 5명 중 1명은 시·도경계를 넘어 통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도권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서울은 지하철,인천·경기는 버스가 높았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수도권지역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대중교통 기종점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평일 기준 통행량은 1136만 통행으로 하루 668만명이 1.7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발표했다.

타지역 간을 통행한 경우는 전체의 21.2%(241만 통행)로 5명 중 1명이 시·도 경계를 넘어 통행했다.나머지 78.8%(895만 통행)는 지역 내에서만 대중교통을 이용했다.지역별 통행량은 서울시 내부 통행량이 수도권 전체 통행량의 49.5%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내부통행량 22.2%,서울 지역간 통행량 9.8%,경기 지역간 통행량 9.6% 순이었다.

교통수단별로는 버스 520만 통행(45.8%),지하철 431만 통행(37.9%),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하는 복합수단 185만 통행(16.3%)으로 조사됐다.수도권 대중교통 분담률은 버스 53.4%로 지하철 46.6% 보다 높았다.서울은 지하철 노선이 다양해 내부 통행량에서 지하철이 버스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천과 경기는 버스 통행량이 많았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