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심텍에 대해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2011년 주당순이익 2239원 기준으로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6.4배로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패키지 기판의 매출이 기존의 PC 영역에서 모바일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2011년 영업이익률은 13.5%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2011년 매출액은 6402억원, 영업이익 86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0%, 1.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심텍이 지난 10년(2001~2010년)동안 연평균 28.8%의 높은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면서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거래선으로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거래선을 바탕 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11년 이후로 모바일용 패키징 매출도 본격화되면서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분야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