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출구전략 우려로 보합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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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출구전략 언급에 따라 보합세로 마감했다.인수·합병(M&A) 호재가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이끌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13포인트(0.05%) 내린 12393.90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4포인트(0.02%) 하락한 1332.63으로 마감했고,나스닥종합지수는 2.00포인트(0.07%) 오른 2791.19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경쟁사인 내셔널세미컨덕터를 6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기술주들이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텍사스인스트루먼츠 주가는 1.7% 올랐다.제임스 스완슨 MFS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술주들이 최근 M&A 활동의 큰 흐름을 주도하며 증시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로이터는 증시를 끌어올릴 만큼 영향이 컸던 M&A 건은 텍사스인스트루먼츠가 최근 몇주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금융당국의 대응방향에 대해 이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가 큰 탄력을 받지 못했다.이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을 계속 완화에 둬야 할 지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일부 의견이긴 하지만 연준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는 점에서 통화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비제조업 지수가 전월(59.7)보다 다소 떨어진 57.3을 나타낸 것도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전문가 예상치인 59보다도 낮아 서비스업 회복세가 다소 주춤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날 뉴욕 증시의 거래량이 지난해 말의 84억 달러에 못 미치는 68억 달러에 그쳤다는 점을 우려했다.추가 상승을 이끌 만큼 시장의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제프 클레인톱 LPL파이낸셜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낮은 거래량은 시장 참여자들의 낮은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13포인트(0.05%) 내린 12393.90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4포인트(0.02%) 하락한 1332.63으로 마감했고,나스닥종합지수는 2.00포인트(0.07%) 오른 2791.19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경쟁사인 내셔널세미컨덕터를 6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기술주들이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텍사스인스트루먼츠 주가는 1.7% 올랐다.제임스 스완슨 MFS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술주들이 최근 M&A 활동의 큰 흐름을 주도하며 증시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로이터는 증시를 끌어올릴 만큼 영향이 컸던 M&A 건은 텍사스인스트루먼츠가 최근 몇주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금융당국의 대응방향에 대해 이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가 큰 탄력을 받지 못했다.이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을 계속 완화에 둬야 할 지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일부 의견이긴 하지만 연준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는 점에서 통화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비제조업 지수가 전월(59.7)보다 다소 떨어진 57.3을 나타낸 것도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전문가 예상치인 59보다도 낮아 서비스업 회복세가 다소 주춤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날 뉴욕 증시의 거래량이 지난해 말의 84억 달러에 못 미치는 68억 달러에 그쳤다는 점을 우려했다.추가 상승을 이끌 만큼 시장의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제프 클레인톱 LPL파이낸셜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낮은 거래량은 시장 참여자들의 낮은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