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주채무계열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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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우건설 등 37곳 선정
금융감독원은 6일 금융권에 빚이 많은 37개 대기업 그룹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주채무계열이란 금융권 총 여신의 0.1% 이상을 차지하는 대기업 그룹을 말한다. 지난해 현대건설 인수 당시 채권은행과 갈등을 빚었던 현대그룹은 여신이 줄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금감원은 매년 금융권의 과다한 대기업 여신을 억제하고 대기업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주채무계열을 선정해왔다. 채권은행들은 주채무계열 대기업그룹 재무상태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문제가 있는 곳과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맺어 왔다.
지난해엔 한진그룹을 비롯해 동부 애경 대한전선 유진 성동조선 SPP조선 금호아시아나 등 8개 대기업그룹이 MOU를 맺었다. 금감원과 채권은행은 내달 말까지 주채무계열 중 올해 새로 MOU를 맺을 대기업그룹을 선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주채무계열 수는 작년(41개)보다 4개 줄었다. 지난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그룹 중 현대오일뱅크,대우인터내셔널,현대건설 등 3곳은 각각 현대중공업,포스코,현대자동차 등에 인수되면서 주채무계열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그룹도 대상에서 빠졌다. 채권은행들은 지난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현대그룹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MOU를 체결,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현대그룹은 MOU 체결대신 금융당국의 요구대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한 결과 이번에 주채무계열 대상에서 빠졌다.
애경도 여신이 줄면서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금호아시아나 계열에서 분리된 대우건설은 주채무계열에 새로 포함됐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금감원은 매년 금융권의 과다한 대기업 여신을 억제하고 대기업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주채무계열을 선정해왔다. 채권은행들은 주채무계열 대기업그룹 재무상태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문제가 있는 곳과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맺어 왔다.
지난해엔 한진그룹을 비롯해 동부 애경 대한전선 유진 성동조선 SPP조선 금호아시아나 등 8개 대기업그룹이 MOU를 맺었다. 금감원과 채권은행은 내달 말까지 주채무계열 중 올해 새로 MOU를 맺을 대기업그룹을 선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주채무계열 수는 작년(41개)보다 4개 줄었다. 지난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그룹 중 현대오일뱅크,대우인터내셔널,현대건설 등 3곳은 각각 현대중공업,포스코,현대자동차 등에 인수되면서 주채무계열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그룹도 대상에서 빠졌다. 채권은행들은 지난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현대그룹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MOU를 체결,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현대그룹은 MOU 체결대신 금융당국의 요구대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한 결과 이번에 주채무계열 대상에서 빠졌다.
애경도 여신이 줄면서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금호아시아나 계열에서 분리된 대우건설은 주채무계열에 새로 포함됐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