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산업단지 내 제조업체들의 매출이 작년보다 좋아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자영업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힘듭니다. 지방의 건설경기가 좋아져야 자영업자들이 경기호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6일 '창업 · 자영업 컨설팅 전국 로드쇼' 행사장을 찾아 "건설업은 인테리어 이사수요 등 다양한 후방효과를 낳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달서구에는 현재 2만7000여개 자영업소에 10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곽 청장은 "중소상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깨 · 친 · 맛(깨끗하고 친절하고 맛있게) 운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운동은 관내 음식점 가운데 모범업소를 지정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3년째 실시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2007년부터 와룡시장 등 8개 시장에 190억여원을 투입,현대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