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29개 시내 재활용센터에서 수집한 중고가전제품과 가구를 저소득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민생활기초 수급자,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노숙인쉼터 주거독립세대 등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시민들이 원하는 물품을 전화로 신청하면 재활용센터는 물품을 집까지 배달,설치해준다.중고 가전제품과 가구,장난감 등을 기부하거나 지원받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시 자원순환과(02-2115-7490) 또는 자치구 청소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 내달 말부터는 재활용센터에서 보유한 물품의 사진과 규격을 시 맑은환경본부 홈페이지(env.seoul.go.kr)에 공개해 지원 대상자가 클릭 한 번만으로 간편하게 물품을 신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원 재사용을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한해 동안 501가구에 가구 178개,가전제품 358개를 지원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속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이웃과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