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국민은행, 4천억원대 세금소송 승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카드 합병과 관련해 국민은행에 부과됐던 4천억원대 세금이 취소돼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국민은행이 '국민카드가 회계에 넣지 않은 대손충당금(회수불능 채권추산액)을 합병 후 회계처리한 것은 부당회계가 아니다'며 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4천100억여원의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의 채권을 장부가액그대로 승계했는데 합병 당사자 사이의 이러한 채권 승계는 흡수 합병이란 법적 성질에 비춰볼 때 당연하므로 비정상적인 거래형식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국민카드를 흡수합병한 2003년 9월 당시 국민카드가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규정에 따라 적립해야 하는 대손충당금은 1조2천664억여원이었고 이 중 추정손실 등급 채권 4천235억원에 대해 대손금 처리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국민카드가 대손충당금이나 대손금을 모두 회계장부에 계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합병됐고 국민은행은 이후 합병 전 회계장부에 설정돼 있지 않던 대손충당금 9천320억여원을 회계처리해 법인세 신고를 했다. 관할 세무서가 '회사 손실을 과장해 조세 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켰다'며 법인세 4천118억원과 농어촌특별세 2억6천여만원을 부과하자, 국민은행이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ADVERTISEMENT

    1. 1

      M&A 진전 없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 추진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홈플러스를 통째로 인수할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자금난으로 직원 급여조차 제때 지급하지 ...

    2. 2

      "美대법 관세 판결 앞두고 월가에 '관세 환급권' 거래 성행"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를 뒤집는 판결을 내릴 경우 정부로부터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파는 비공식 시장이 월가에서 만들어졌다. 일부 미국 기업들은 환급 권리를 헤지펀드 등 외부 투...

    3. 3

      트럼프,그린란드 확보의지 강력…매입 가능할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주민들과 덴마크의 반대에도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굳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주지사인 제프 랜드리를 그린란드 특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