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4일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된데다 국내 펀더멘털(기초체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기술적 부담으로 단기 피로도는 완화는 필요해 보인다는 진단이다.

이 증권사 김지형 연구원은 "국내 기업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은 1분기를 저점으로 2~3분기에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익 모멘텀 개선 전망은 주가 재평가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부담으로 거론될 수 있는 것은 환율과 기술적인 측면"이라며 "외국인투자가 입장에서는 원화강세 용인을 통한 인플레이션 압력 억제가 나아보일 것이로 이에 베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주간 코스피지수가 7%나 급등했고, 사상 최고치 경신 직후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누적된 피로도 완화는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결국 코스피지수 조정을 짧게 상승은 오래갈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기술적 부담 외 상승기조를 저해할 만한 요인이 제한적이고 외국인 매수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 투자자의 경우 보유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신규 매수를 조율하는 경우 당분간 기다리는 만큼의 조정이 나올 가능성은 낮은 만큼 조정시 5일선~10일선(2090~2060P) 부근에서 매수 타이밍을 잡아도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