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계의 카리스마, 촌철살인의 달인 방현주 아나운서가 가수 길에게도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었다.

'나를 표현하라'라는 주제가 주어진 MBC 아나운서 공개채용 3차 테스트. 도전자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바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오거나 물건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길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가져온 물건은 다름 아닌 화장실 청소도구인 일명 뚫어뻥(?)! 길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머리에 뚫어뻥을 쓰며 "선배님들의 막힌 가슴을 뻥뻥 뚫어주겠다" 는 열띤 자기 소개를 펼쳤다.

이에 방현주 아나운서는 "길씨는 창의력은 90% 이지만 전달력은 10%" 라며 혹평을 내린 것. 반면 신동호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에게는 열의가 있어야 하는데 열의가 보여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물건을 가져오는 길과의 대결에서 패배를 맛본 정형돈은 "대체 나를 뽑지 않은 심사위원은 누구냐"며 탈락을 인정하지 못하고 스튜디오에서 행패(?)를 부리기도.

작은 숨소리조차 크게 느껴지게 한 MBC '신입사원'의 긴장감 넘치는 1대1 승부는 오는 3일(일) 오후 5시 20분부터 155분에 걸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