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풍에도 수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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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리비아 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 글로벌악재에도 견고한 호조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3월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486억달러, 지난해보다 30.3% 증가했습니다.
당초 사상 최대치였던 446억달러를 무려 40억 달러이상 상회하며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이 87.8% 증가했고 선박도 70%가 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의 월간 수출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기계와 자동차 부품, 철강 제품 등 주요 품목 모두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수입 역시 사상 최대치인 45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리비아 사태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자원 수입은 지난해보다 46.8%가 증가한 141억7천만달러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는 반도체 제조장비는 28.3% 감소했고, 정밀 기계부분은 한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31억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무역흑자 행진이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일본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부품소재 수입 등 우리 수출에도 향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과 일본 사태 장기화가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만큼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