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더스’의 말괄량이 막내 딸 ‘미란’ 역으로 출연중인 연기자 한유이가 첫 드라마 도전과 관련해 남다른 고충어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일 경기도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 아카데미실에서 진행된 드라마 ‘마이더스’ 기자간담회에서 한유이는 “처음으로 출연하는 작품인데, 1회부터 클럽에서 놀고 마약하는 신이 촬영됐다”면서 “마약 경험이 없기에 참 난감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유이는 “감독님이 영화를 많이 보고 참고 하라고 하셔서 정말 많이 보고 행동이나 표정 등을 따라도 해보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클럽도 지금껏 5, 6번 정도 갔는데, 이번 작품을 위해 주변에 노는(?) 언니 오빠들에게 자문을 구해 연습했다”라고 웃지 못할 비화를 공개했다.

김희애, 장혁 등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에 나서는 한유이는 “첫 촬영인데다 대선배들이라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오히려 분위기도 풀어주고 함께 호흡도 맞추고 필요한 감정보다 더 많은 감정을 이끌어내줘 무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유이는 “처음 작품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면서 연기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다부지고 똑 부러지는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유이는 2006년 김현정의 '굳세어라 현정아' 뮤직비디오로 데뷔, 이번 드라마 '마이더스'로 연기자로서의 본격 행보에 나섰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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