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민정이 최근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프로필 사진과 관련해 웃지 못할 주변 반응을 공개했다.

1일 경기도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 아카데미실에서 진행된 드라마 ‘마이더스’ 기자간담회에서 이민정은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은 대학교 졸업 즈음 촬영한 것이다”라면서 “사람들이 그 사진을 보고 볼 살 터질 거 같다고 구박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민정은 “사실 내 사진이고 나의 어릴 적 모습일 뿐이라는 생각에 어색한 부분을 잘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볼 살 터질 거 같다고 한마디씩 하는데, 섭섭했다”라고 애교어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민정은 드라마 ‘마이더스’에서 간호사이자 ‘도현’(장혁)의 여자 친구로 출연하고 있다.

이민정은 “간호사 교육을 제대로 받고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 “현장에 간호사가 참여해 코칭을 해줘 틀리지 않도록 조언에 귀기울이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 김희애, 장혁 등 대 선배들과의 촬영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먼저 맞춰보자고 하면서 시선 처리까지 배려해 준다. 기에 눌려 연기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북 돋아줘 많이 배우며 촬영 중이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특히 극중 돈과 성공을 위해 장혁으로부터 버림 받는 캐릭터와 관련해 장혁의 동생으로 출연하는 김성오가 “우리가 삼각관계가 된다면 어떻겠나”라고 농담을 건네자, 이민정은 “재미있는 삼각구도가 될 거 같다. 작가님께 건의해 보겠다”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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