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신공항 백지화' 회견] "책임은 나에게…문책인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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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일 기자회견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문책성 개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종 판단을 보고받고 내가 결단했다. 대통령에 출마한 후보인 저에게 책임이 있지 내각이나 청와대는 책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당 내부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는 문책성 인사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필요하면 개편인사를 할 수도 있고,정치적으로 국정쇄신을 해보자 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인사가 너무 잦으면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상당히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인사는) 필요에 따라 할 것"이라며 "다만 정치적으로 쇄신한다고 너무 자주 인사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과거 장관 평균 임기가 9개월밖에 안 되는데 밑에 있는 사람들이 장관 말을 듣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경제가 옛날과 달리 해외와 밀접히 연결돼 있다. 국제교류에서 오늘은 이 사람,내일은 저 사람이 나타나면 힘들 것 아니냐"며 "내 임기가 3년 지났는데 (해외순방에서) 다섯 번째 사람을 만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4 · 27 재 · 보선 전후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과거 미국산 쇠고기 파문과 금융위기 때도 "쇄신용 인사는 없다"고 했으나 결국 단행됐다. 여당 내에서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은 "화나신 분들이 하는 말 아니겠느냐"며 "막말은 피하면서 힘을 합쳐 지역발전에 매진하는 게 좋겠다"고 넘어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최종 판단을 보고받고 내가 결단했다. 대통령에 출마한 후보인 저에게 책임이 있지 내각이나 청와대는 책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당 내부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는 문책성 인사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필요하면 개편인사를 할 수도 있고,정치적으로 국정쇄신을 해보자 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인사가 너무 잦으면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상당히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인사는) 필요에 따라 할 것"이라며 "다만 정치적으로 쇄신한다고 너무 자주 인사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과거 장관 평균 임기가 9개월밖에 안 되는데 밑에 있는 사람들이 장관 말을 듣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경제가 옛날과 달리 해외와 밀접히 연결돼 있다. 국제교류에서 오늘은 이 사람,내일은 저 사람이 나타나면 힘들 것 아니냐"며 "내 임기가 3년 지났는데 (해외순방에서) 다섯 번째 사람을 만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4 · 27 재 · 보선 전후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과거 미국산 쇠고기 파문과 금융위기 때도 "쇄신용 인사는 없다"고 했으나 결국 단행됐다. 여당 내에서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은 "화나신 분들이 하는 말 아니겠느냐"며 "막말은 피하면서 힘을 합쳐 지역발전에 매진하는 게 좋겠다"고 넘어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