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백화점업계가 봄철 행락객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아웃도어 의류와 관련 용품이 잘 팔리면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달 한 달동안 전 점포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7% 매출이 늘었고, 현대백화점도 전점 기준으로 19%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9.1% 매출 성장세를 시현했고,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도 각각 14%와14.6%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품목별로는 기능성 의류나 바람막이 점퍼 등 아웃도어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업체별로 4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또,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서 보석이나 시계, 가전 제품 같은 고가의 제품들의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월보다 날씨가 화창해 아웃도어 상품 수요가 많았다"며 "4월에도 정기 세일과 대형 행사가 많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