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식품 등의 방사능 검사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새로 지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식품위생검사기관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 등의 검사를 대행하는 기관으로 이번에 지정된 두 곳을 포함,총 63곳이 지정돼 있다.식약청은 지금까지는 휴대용 검사장비(정성분석) 13대와 정성·정량분석장비 4대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해 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두 검사기관은 방사능 검사만을 전문적으로 맡게 된다”며 “플루토늄,스트론튬 등 다양한 방사능 물질에 대한 검사 능력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방사능 검사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들 기관 외에도 방사능 전문 검사기관을 추가 지정하기 위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오창센터)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