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선도해야"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1일 사내방송을 통해 내보낸 CEO 메시지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부회장은 "국제 유가 불안, 일본 대지진, 선진시장 수요 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위기에 기회에 선행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TV, 휴대폰, 반도체, LCD 등 선도 사업은 다양한 리스크에 창조적으로 대응하고 추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경영체질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 성장을 위해 신규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야 하며 올해가 신사업 추진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자체 역량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 지원과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확산해야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최 부회장은 "전자업계 선두에 올라선 사업영역도 확대되면서 리스크 발생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본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는 현재 성과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지만 시장 정체, 기술적 한계, 천재지변 등과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리스크도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준법경영과 동반성장, 친환경 경영, 고객 중시 등 사회적 책임 수행 등에서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