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통신업종에 대해 무제한 정액제 폐지 등으로 4월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개월간 통신주는 정부 요금인하 규제와 데이터 트래픽 폭증 등으로 시장에서 소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악화된 투자 심리는 4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다.

안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통신주 주가를 발목잡고 있던 통신요금 인하 이슈는 4월 중순 경에 발표될 것"이라며 "이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큰 폭의 요금인하와 LTE 투자 등을 감안한다면 통신사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언급되고 있는 데이터 무제한 정액제의 폐지는 통신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주가 하락으로 KT의 201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 SK텔레콤은 8.1배에 불과하다며 각각 목표주가 6만원과 23만원을 유지하고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