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열흘 연속으로 순유출이 이어졌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314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달 17일 이후 열흘째 자금이 이탈한 것이다.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에 육박하는 등 3월 중순 이후 조정 없는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을 회복한 펀드 해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536억원이 순유출되며 59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서는 각각 2650억원, 300억원이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MMF)로는 7150억원이 순유입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