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일본 강진으로 인한 반사이익 업종과 원화강세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고치를 목전에 둔 부담을 무시할 수 없고, 1분기말이 다가와 개별기업들의 실적점검 욕구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도 "펀더멘털(내재가치)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 확대가 증시 추가상승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PMI(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 미국 ISM(공급관리협회)제조업지수가 양호할 전망이고, 세계 경제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남아있다는 평가다.

일본 강진 피해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를 바탕으로 최근 랠리를 주도한 자동차, 반도체, 기계, 정유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다만 실적발표를 통해 기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추격매수보다는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원화 강세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 유통, 철강, 항공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