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와 일반선을 연결하는 철도건설 사업이 본격화돼 포항에서 2시간여만에 서울 갈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 KTX 경부고속철도와 일반선인 동해남부선(부산진∼포항)을 직접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연결선’ 건설사업이 추진된다고 31일 밝혔다.

1천700억 가량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과 동해남부선 포항역 간 3.9㎞를 연결하는 것으로 오는 2014년 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포항에 가기위해 신경주역이나 동대구역을 거치지 않고 바로 포항에 도착, 20~30분 가량의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

특히 포항~영덕~삼척~강릉을 잇는 동해중부선의 철도사업에 영향을 미쳐 환동해권 철도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