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강문영과 30년 만에 연인…감개무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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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승환이 후배 강문영과 30년 만에 연인으로 조우한다.
송승환은 MBC 새 주말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를 통해 강문영과 연인으로 출연한다.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내마음이 들리니’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환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는데 좋아하는 연기자 윤여정, 이혜영, 정보석을 비롯해 강문영과 함께 호흡하게 돼 반갑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승환은 “강문영과는 과거 21살 때 영화 ‘스물 하나의 비망록’이라는 작품을 통해 연인으로 호흡한 바 있는데, 30년 만에 또 다시 연인이 됐다. 감개무량하다”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강문영은 “30년 전 나는 너무 어렸고, 송승환은 큰 어른이고 오빠였다”면서 “지금은 편해졌고, 더 많이 위로가 된다. 연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극중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인 송승환은 “그 동안 작품을 통해 악역을 별로 하지 않아서 쉽지 않은데 최대한 악독해지려 노력할 생각이다”라면서 “악역도 여러 종류가 있을 텐데 외모가 악하게 생기지 않아 힘들지만 무리수를 두고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하며 사는 남자와 바보 아버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하는 여자가 전하는 이야기로, 김재원 황정음 남궁민 김새론 정보석 등이 출연한다. 4월 2일 첫방송.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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