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순위를 정하는 통합 포인트제도가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오비맥주,MBC플러스미디어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프로야구 선수 통합 포인트제인 '카스 포인트'를 도입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지션 구분 없이 선수들의 통합 순위를 결정하며 매일 점수가 쌓이고 시즌 종료와 함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점수는 타자부문 19개 항목과 투수부문 12개 항목으로 나뉜다. 타자는 단타를 때리면 10점,2루타는 20점,3루타와 홈런은 각각 30점과 50점을 받는다. 삼진을 당하거나 주루사하면 5점씩 감점된다. 병살타를 때리고 실책을 범하면 10점씩 차감된다. 투수는 승리나 세이브를 올리면 각각 100점과 40점을 얻고 중간계투도 홀드를 기록하면 20점을 받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