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삼성전자는 자사 세탁기에 적용하고 있는 친환경 포장공법 ‘수축포장’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발표했다.

수축포장은 물품을 수축필름으로 감싼 뒤 필름을 고온으로 가열,수축시키는 공법을 말한다.종이박스 포장에 비해 부피를 줄일 수 있는데다 목재·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포장에 쓰이는 비닐도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각각 77%,21% 줄인 소재를 사용했다.삼성전자는 작년 5월 이 공법을 드럼세탁기 포장에 처음으로 적용했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 측은 “삼성전자의 수축포장은 기존 종이박스 포장에 비해 중량을 44%나 줄일 수 있는데다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