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부정 거래와 횡령 혐의로 창업투자회사인 B사를 압수 수색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서울 여의도 B사 본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거래 장부와 자금내역을 파악할 수 있는 회계자료,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회사 대표 김모씨 등이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다른 코스닥업체의 BW를 부정 거래하면서 수백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포착해 수사중이다.B사는 벤처캐피털 회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