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통신 결합상품 가입자수가 500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7년 7월 유무선, 인터넷 결합 상품판매가 시작된 후 3년 9개월 만으로 국내 통신사로는 최초다.

KT는 결합상품 출시 후 꾸준히 가입자가 증가했으며, 특히 2010년에는 가구단위 통합 요금제인 '올레 세트 홈퉁', 가족스폰서 요금제 등을 출시하면서 결합상품의 요금 절감 효과 덕에 100만 가입자가 증가해 500만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측은 결합상품이 출시된 이후 과거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개별 통신상품의 마케팅 경쟁에서 가구단위 유무선 통신환경 제공으로 경쟁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앞으로도 KT는 국내 최고품질의 유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정에서 통신과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합리적인 유무선 결합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