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CJ E&M에 대해 "올 2분기부터 방송부문의 통합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방송 부문의 시너지 효과 가시화와 콘텐츠 가치 부각으로 안정적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통합시너지 시현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통합법인 출범 이후 프로그램별 선판매 사례 증가와 함께 평균 재원 단가 상승(현재 지상파 대비 약 13%에 불과)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콘텐츠 소싱 비용도 향후 5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 절감이 가능할 것이고, 구 CJ미디어 계열 채널의 인터넷TV(IPTV) 공급이 1월 LG유플러스에 이어 3월 KT, SKBB로 확대되며 콘텐츠 수수료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M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올해 동사의 연간 환산 영업이익은 1427억원으로 일단 유지(보수적 관점)되나, 방송 부문 영업이익이 694억원으로 전사 이익 모멘텀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